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더운 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걸까? 아무리 그래도 낮 기온이 35~40도에 육박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던 것 같고, 심지어 그게 일주일이상 지속된 것도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무더위다.
하필 이 기간에 휴가를 받은 것은 크나큰 실수이리라. 내가 선택했기에 누구를 원망하느냐마는 너무 더워서 그늘에 있다 한들 땀이 계속 주르륵 흐르더라.

그래도 휴가인데, 바람이라도 쐴겸 드라이브를 갖다오기로 했고, 사람이 없으면서 자연을 멍때릴 수 있는 연천 당포성이라고 하는 곳을 다녀왔다.

1. 별 보기 좋은 당포성
당포성은 고구려의 3대성 중에 하나라고 불리고 있으며, 특히 방어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래로는 임진강이 보이는데, 고요한 느낌을 준다.

연천 당포성은 특히 밤에 별이 잘 보이기 때문에 캠핑을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다만 당포성에서는 캠핑이 안 되고, 바로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 원하는 사람들은 거기서 캠핑을 하면 된다.


참고로 예전에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차박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연천 당포성 차박은 안 된다고 하니,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을듯하다.

2. 경치는 좋으나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정말 날씨가 좋아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났기 때문에 마냥 앉아서 구경할 수도 없었다. 원래는 의자 같은데라도 앉아서 멍하니 강을 바라보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날씨만 선선했으면 자연힐링좀 하다 오려고 했지만 너무 더웠기 때문에 한바퀴만 둘러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코스도 짧기 때문에 10~20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보고도 남는다.
연천 당포성까지 약 100km 나오던데, 왕복 200km... 당포성을 가려고 한게 아니라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당포성을 간걸로 하는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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